『식물산책』은 식물을 잘 죽이는 사람이 우연히 한 화분에 마음을 주게 되면서 시작된 작은 에세이입니다.
쉽게 떠나갈까 두려워 살아 있는 것에는 좀처럼 마음을 주지 않던 저자는, 동생이 두고 간 포인세티아에서 새잎이 돋는 모습을 발견한 뒤 조금씩 식물을 돌보기 시작합니다. 물 주는 법을 배우고, 분갈이를 하고, ‘기적’이라는 이름까지 붙이며 애정을 쏟던 어느 날, 가을비를 맞혀주며 그 시간을 ‘식물산책’이라 부릅니다. 그러나 자신에게는 기쁨으로 보였던 순간이 식물에게도 정말 좋은 일이었는지를 돌아보게 됩니다.
이 책은 한 화분을 돌보는 사소한 일상에서 출발해, 마음을 많이 주는 것과 상대의 마음을 제대로 바라보는 것은 같은 일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작은 에세이입니다.
2026년 10월 4일 일본 다카마츠 북위캔드 북페어에서 첫 공개될 예정입니다.



